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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리고, 또 그리고 (완)
만화/출판만화

Cocohana

24.01.15~24.01.18

 

그리고, 또 그리고

 

5권(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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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

리뷰가 늦어졌던 이유... 바빴던 것도 있는데 작품 자체가 실화바탕이다보니 후반부 갈수록 굉장히 무겁게(ㅠㅠㅋㅋ)느껴져서 으아아아 하고 미뤘음... 재밌긴 정말 재밌었어요. 작가의 nn년 경험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 굉장히 귀중한 작품...

 

작품 자체가 실화 바탕의 회고록이고, 작가도 후회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후반부의 내용은 어째 마냥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기엔 나에게 조금 버거웠다 라는 생각이... 뒤로갈수록 나오는 주인공(작가)의 어리숙한 행동들을 받아들이기엔 나도 비슷하게 어리숙해서 그런걸까 싶기도 했음... 보고싶지 않은 치부를 마주하는 느낌도 살짝 ㄱ-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장르들이 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어찌보면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들이어서 ㅋㅋ(그렇기에 사람인데 사람이 아닌 것으로 즐길 수 있는...) 현실과 밀접한 무거운 이야기는 아직 받아들이기 어렵나 싶기도 했고 ~.~ 어렵네요 

 

별개로 메세지는 정말정말 좋았음! 뭣보다 실제 작가 선생님의 메세지가 전세계로 퍼져서 나한테까지 닿을 수 있었다는 점이 참 인상깊었던 것 같음... 일단 멈추지 말고 해라~ 하는 게... 아무튼 참 좋은 이야기야... 이것만으로도 참 뜻깊은 작품이 아닌지 (작가에게도 독자에게도,,) 

 

후반부에 대한 감상이 좀 짙게 남아서 후반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했는데 전반부는 전반부대로 정말정말 좋았음 ㅋㅋㅋ 일단 작가의 자학개그가 기본적으로 캐웃기고(ㅠㅠ) 입시경험이나 대학생활이나 정말 말그대로 파란만장하셔서 구경하는 재미가... (이렇게가지 욜로여도 되는거야? 싶은데 어떻게든 다 수습은 하심) 캡처하다 깨달은건데 요행으로 어떻게든 무마시키나 다음은 생각 안함<에서 좀 공감성 수치를 느낀 것 같기도 한 (...) 여러모로 제 입시시절 같다고 느꼈던 것 같기도 해요. (ㄱ-..) 이작가나 나나 레알 입시 어케 성공한거? 볼때마다 신기

 

 정말 이모저모가 생각나며 생각이 깊어짐... 

하지만 또 한편으로 하기 싫은 그림을 그린단 점에서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긴해... 그치만 이걸 깨달은 것도 지금 글 쓰고 있는 저라서 볼 당시의 저는 깨닫지 못하고 박박 욕했습니다 (ㅈㅅ) 지금은... 이런 자신의 치부를 과감하게 드러낸단 점에서 훨씬 성숙한 사람이란 생각을 해요... (그렇겠지 작가는 연재 15년차에 육아까지 하시는 애엄마인데) 그 때도 그리는 작가가 성숙하지 않다곤 생각 안 했지만... 걍 등장인물로 나오는 캐릭터(작가 과거시절)가 괴로웠을뿐... 

 

규리 블로그에서 맨 처음 봤던 명짤 (지금봐도 명짤임)
ㅠㅠㅠ..

 여기 파트가 진짜 좋았었는데 요즘 특히 더 공감이... 사람이 원래 X됐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동기부여가 되듯이 이 작가한텐 그게 원하지 않는 회사의 취업이겠구나~~ 싶었고... 원래도 '사람은 결국 하고 싶은 거(=적성 맞는 거) 어떻게든 찾아서 하게 된다, 요즘엔 특히 더더욱...' 이라고 생각했던 제 가치관을 더 확고히 하게 만들어준 장면입디다...

 

요즘 진로 바꾸는 지인들 많이 봐서 더 공감간듯 ㄹㅇ 사람일 어케될지 모르는거... 세상살이 완벽히 맞는 일이란 없겠지만 그래도 숨 쉴 틈은 있어야지... 요즘 취준모드라 더 생각이 많아지네요; 쉽지 않다 정말 전 그래도 역시 본인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늘 생각이 드네여.. 물론 차선택해도 괜찮으면 것도 적성인거지만.. 아닌 사람들은 ㄹㅇ 하고싶은 거 하는게... 

 

제발

 '어차피 하고 싶은 건 하게 되어있으니 할 수 있을 때 하고, 시간은 돌이킬 수 없으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잘해라' 라는 메세지를 이렇게 처절하게 전하기도 쉽지 않은듯. 그게 경험담의 힘이고 무게인거겠죠? 진짜 너무 무거워... 하지만 알겠어... 덕분에 정말 절절하게 다가왔어...  

덕분에 리뷰 쓰면서 하루하루 있는 사람에게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시기에 봐서 무거웠지만 또 이 시기에 봐서 좋은 만화였던 것 같아요

추천해준 규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고마워 N년동안 추천했는데 이제야봐서 멘고)

그림쪽 직업이면 특히 한번쯤 봐 볼 법 한 것 같아요! 특히 섭컬쳐 쪽이면 더더욱...

 

모쪼록 여러분도 하고싶은 거 하며 즐겁게 삽시다 ^_^

 

이번에도 또 좋아하는 장면2 를 올리며 마무리를

(즐거울 땐 즐겁다고 솔직히 표현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괜히 틱틱대고 아닌 척 하다가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 이 순간 즐기는 편이 더 재밌음!! 그리고 실제로 즐겁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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