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인서울24.09.28 어느 만화광의 수장고 ★★★★☆더보기이 글을 사실 전시가 끝난 후에 썼어야했는데(ㅋㅋ) 그동안 또 리뷰를 팍팍 미뤄두느라 이제야 쓰네요... 홍보 포스터 뜰 때부터 관심 있었던, 정확힌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던 '어느 만화광의 수장고'. 이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게 만드는데, 오토모 가츠히로 작품은 물론이요 구하기 힘든 절판된 작품이나 원서 등등이 전시되어 있고, 또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전시라 후딱 다녀왔어요. 거의 뭐 만원 주고 희귀만화만 즐비한 놀숲에 갔다 왔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너무 좋았음.................. (본심)   일단 오토모 가츠히로 자료 보러가는 것만으로도 만원 뽕을 충분히 뽑을 수 있는데동몽 한국 번역판이 있는 건 물론이요, 외에도 이런저..

석파정 서울미술관23.08.19 요시다 유니:Alchemy+ ★★★★☆더보기물론 웨스 앤더슨 전시의 사진과 다르게 요시다 유니 전시는 디자인에 가깝긴 하지만... 아무튼 꽤나 만족스러웠던 요시다 유니 전시. 언내추럴을 봤기도 했고, 사실 해외 디자이너를 내가 알고 있다는 시점에서 어나더클래스로 유명하고 자기 스타일이 확고한 사람이란 뜻이기 때문에 보러가게 됐다. 몰랐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그리고 유명한 작품을 담당했더라... 개중엔 내가 알고 있는 작품도 있었고, 또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도 있었음. 그게 다 이 사람이 만든 거였다니... 신기를 넘어 경이로움...  확실히 작가성이 확고하면서도 그걸 상업적으로 잘 활용하는 작가라 그런가... 또 대중적으로도 바로 와닿을 수 있는 작품을 만..

북촌 어둠속의대화23.02.02 어둠속의 대화 ★★★★☆더보기슬아 추천으로 갔었던 어둠속의대화... 체험전시는 또 처음이라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전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이 갔었는데, 완전한 암실에서 촉각에 의지해 이동하는 전시였음. 당연하게도 사진 촬영이 아예 안됐었고 (애초에 보이는 것도 없음) 그래서 남아있는 사진이 저 다꾸 사진 밖에 없다. ㅋㅋ 어두운 상태로 들어가길래 아 중간에 불이 켜지려나 했는데 정말 끝까지 안 켜지더라.. (몰랐음) 안내원 분이 계셔서 그분 통솔 하에 진행이 되었는데, 보이지 않아도 청각이나 후각, 촉각 등으로 느껴지는 게 많아서 신기했음. 안보이니까 정말 불편하면서도, 또 뒤로 갈수록 진짜 여행하는 기분이라 재밌기도 했고... 시각 대신 다른 감각들이 확실히 예민..

그라운드시소 성수2022.01.07 우연히, 웨스 앤더슨 ★★★☆☆더보기갠홈 시절에 기록해두었던 전시인데 지금은 기록이 다 날아가서 (;;) 전시 탭 쓸 겸 기록 겸 새로 쓰는 간단한 후기22년에 갔던만큼 기억도 거의 휘발되어 있긴 한데... 어쩔 수 없지 뭐... 개삭이 같이 가자고 해서 갔었는데, 누가 시켜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가는 전시는 거의 저기가 처음이었어서 신기했었음. 전시를 워낙 안보는데 사진 쪽 전시는 특히 더 그래서 거리감이 좀 있는 상태였고... 아는 것도 없고, 당시엔 특히 더 보는 눈이 없었던지라 보면서도 오~ 신기하다~ 식의 감상이 제일 많았던듯. 제목에 차용된 웨스 앤더슨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다행히 대충이라도 보고 간 상태라서 그의 미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