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23.04.27
올드보이
★★★★★


올드보이 줄거리 요약 트윗 나돌 때 진짜 구라나 과장인 줄 알았음
이게 진짜인 줄 몰랐음...
그저 친근한 군만두 아저씨 영화에서 순식간에 딸과 아빠의 근친러브가 되어버림...
어케 이 내용을 300만이나 본건지 너무 신기함 군만두밈 때문에 이 영화가 정말 "대중픽"으로 보이잖아... 이건 대중스러운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점이 너무 신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호라서가 아니라... 이 소재 이 전개로?? 싶어져서... 하지만 00년대 초반의 마법으로는 뭔들 안 되는게 없더군요
00년대 초반이 진짜 신기한 작품이 많은 것 같아...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는 정말 봉준호ST 였어서 이런... 무겁고 진지하고 처절한 내용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한듯
이건 내가 박찬욱 감독 작품을 많이 안 봐서... 데이터베이스가 좀 안 쌓여있어서 더 이렇게 생각한 것도 있음
참고, 여기서 봉준호ST란: 가장 좆됐을 때 웃어넘김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큰일나면 그냥 춤이나 춤 개판났을때 웃으면서 뛰어감 아무튼 박찬욱 쪽에 비하면 좀 더 얼렁,뚱땅...

그치만 그럼에도... 곱씹고 생각해보니 재밌었다
왜 지금까지 화자되는 영화인지 알 것 같은... 그리고 최민식 연기가 너무 좋았던 것도 큼
후반부 메소드 연기가 처음엔 진짜 너무 처절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웠는데 영화 끝나고 곱씹을수록
최민식 연기만 자꾸 생각나서... (이거 마더 김혜자랑 좀 비슷한 현상인듯...)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최민식 연기가 진짜 대단하긴 했어... 가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민식 필모가 더 보고싶네요... 연기를 잘해도 너무 잘해서
이 사람이 메소드 연기의 대가, 따라올 사람이 없다, 라는 걸 새삼스럽게 실감함ㅋㅋㅋ
그리고 복수 3부작도 좀 다 빠개야겠음
금자씨는 봤으니까 복나것만 남았는데... 언제 함 혜진이 붙잡고 또 시청해야지 ㅎㅎ

아 금자씨 하니까 하는 얘긴데
이 화면 분할 금자씨에도 그대로 나와서 웃김
박찬욱 진짜 2분할 화면으로 사건개요 알려주는 거 좋아하는듯
참 특징적이고 이 감독 답다 싶은 연출... 스틸컷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 같음 (어딜 찍어도 사진 같은 느낌이 있는듯)
아무튼...
복수는 나의 것도 봐야하고... (이쪽은 박찬욱 복수 3부작)
악마를 보았다랑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도 좀 봐야겠음 (이쪽은 최민식 필모라 ㅋㅋㅋㅋㅋㅋㅋ)
뭔 작품 하나 보면 보고싶은 작품이 3개 정도로 늘어나는듯
같은 감독 작품 뿐만 아니라 배우 필모까지 궁금해지니까 배로 늘어남...
언제 다 보니 진짜로
그랬습니다
다보고 했던 개소리 첨부하며 후기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