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3.04.16
살인의 추억
★★★★★
진짜진짜 재밌었음
아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은데 지금 바로 마더 틀었어 ㅋㅋㅋㅋㅋㅋ 조각처럼 얘기좀 하자면
송강호가 젊을 때 정말 무섭게 생겨서 강호동 젊을 때 생각남... 강호동 젊을 때 이만기랑 씨름하는 영상이랑 눈빛 개ㅡ똑같음
중간과정에서 진짜 몰입이 계속 안 깨져서 2시간 영화여도 재밌게봄... 조마조마해서 미치는줄
끝까지 범인 안 밝혀지는데 그런다한들 좋았다... 원래 그당시 미재 사건 배경이라서 그런것도 있고 그거 아니어도 그냥 어울리는 결말이었다 생각함.. 이 자체로 좋다고 해야하나 (아 나 이런거도 좋아하네 싶었음)
그리고 서태윤이 너무 좋더라... 걍 제일 호감일 수 밖에 없는 구조 (제일 열심히 수사하는게 얘라)
서태윤의 심경변화가 진짜 너무 좋아서 미치는줄 처음엔 두만이네 제일 극혐하던 애가 나중가면 서태윤이 사람 죽일 뻔 하고 그걸 두만이가 말리고... 거기까지 다다르는 과정 과정이 리얼 돌아버리는 줄 알았음...
소현이 사건 때가 진짜 아오... 그 시체 보러 가는 그 과정과정 등장인물들 표정이랑 반창고 볼 때까지의 그 과정... 그거 덮어두고 분노에 차서 내려가는 것까지 안타까워서 몸 비틀면서봄... (반창고가 특히.. 아는 사람 죽은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같이 알던 시전의 흔적이 눈 앞에 보이는게 너무 보이기 싫었던듯.. 가려주려는 용도도 있었겠지만)
이거랑 별개로 마냥 경찰들도 좋은 사람들은 아닌게 시대상 보여서 참 재밌었음... 결국 용의자 패는 놈들이고 시위가서 사람들 패고... 지선씨네마에서ㅋㅋ 살인의 추억이란게 단순 범행한 사람의 추억, 뿐만 아니라 수사과정에러 간접적으로 살인한 형사들에게도 해당하는 추억이다.. 했을때 진짜 와...했던
마지막으로 엔딩 때 구도 반복되고+아이 출현 반복되는 그.. 애가 물어보는 어쩌구..에서 에어도 생각났음 ㅋㅋㅋㅋㅋ 딱히 겹치는 장르는 아닌데 걍 그런 구도의 등장이 재밌었다~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