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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뮤지컬
ETC/공연

낭만바리케이트

24.10.31

 

방구석 뮤지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 


★★★★☆

 

24.10.31 20:00

 

이아진, 한재아, 이한별

 

A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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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이의 은혜로 보러가게 된 방구석뮤지컬 (다시 한 번 고맙다 혜진아ㅡ!!)

20대 사회초년생 때 봐야할 뮤지컬(ㅋㅋ) 정말 말그대로 그 때 봐야 의미 있고 교훈을 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대 여성이어야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고, 그렇기에 또 그 부분에 가치가 있었던 뮤지컬... 뮤지컬 (특히나 중소극장) 이라는 컨텐츠의 주 소비층이 20대 여성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2024년에 마땅히 필요한 뮤지컬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뮤지컬이 더 늘어야 한다... (홍련 화이팅!)

 

스탠딩 코미디라길래 스토리가 없이 진짜 말그대로 '스탠딩코미디'를 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 멀쩡하게 스토리 있는 "뮤지컬" 이었음... 각자 다른 상황에 놓인 사회초년생 3명을 주인공으로 하는 청춘성장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앞서 말했듯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인만큼 사회에 막 뛰어든 여성들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민과 어려움 등을 다루고 있다.

 

ㅋㅋ 대학교 4학년 유사개백수 상황이었기에 더 공감하며 봤고... 왜 친구들이 추천했는지 알 것 같았다. 취업을 했건 안 했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했고... (취업했는데 불행함/취업못해서 불행함 둘 다 얘기하고 있어서) 진짜 내용이 "앞으로 뭐 해먹고 살지" 임... 마지막엔 모두 화이팅! 느낌으로 끝나서 그 부분도 좋았던 것 같다. 

 

넘버도 좋았고... 미적으로 좋았던 건 팝한 조명과 의상+배경 소품 조합이었는데 포스터에서 보여줬던 팝한 느낌이 무대에 그대로 구현되어 있어 좋았던듯 ㅋㅋ 자리가 A열 중앙이라 정말정말 코앞이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정말 '내 친구 이야기'다 생각하며 볼 수 있었던 것 같음.

 

드아센에서 봤던 뮤지컬이 딱 <유진과 유진> 과 이 <방구석 뮤지컬> 두개였는데, 마침 두 뮤지컬 다 그날 본 캐슷이 이한별 배우가 나오는 캐슷인데다가 심지어 둘 다 마음에 들었어서 신기... 한재아 배우는 홍련에서는 그렇구나~ 정도의 인상이었는데 오히려 방구뮤에서 더 좋았었다. 지현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한재아 찰떡임... 다른 배우 노선은 잘 모르겠지만서도 저 연기 저 에티튜드 등 내 안에서 지현이는 한재아 라는 공식이 세워져버렸다. (그만큼 좋았음) 이한별 배우는 음색과 연기톤, 동작 등이 워낙 취향이라... 방구뮤를 통해 윶윶에서 배역이 잘 맞았던 게 아닌, "그냥 잘 하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말모;; 이아진 배우도 역할에 딱 맞는 연기를 해줘서 좋았음. 아쉬운 건 아니고 그냥 별개로 내가 지금이라는 캐릭터에 가장 이입을 덜 해서 그렇구나... 하고 봤을뿐... (제일 공감이 갔던 건 지현이랑 한솔이었던 것 같다.)

 

당연하지만 알페스 아니고 캐릭터(배우) 조합 얘기다

특히 째지현과 별솔의 케미가 너무너무 좋았던 ㅋㅋㅋㅋㅋ 단순 캐릭터합 뿐만 아니라 연기합이 너무 좋았던 것 같음 ㅎㅎ

 

공연 전 파이팅콜도 그렇고 여러모로 현장 분위기가 좋은 게 여기까지 느껴져서 좋았음. 배우들도 제작진도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 느껴져서... 이런 극이 좀 더 늘어났음 좋겠다 싶었다. 공연만 봐도 현장 분위기가 느껴지는 극이라니... (++) 내용 자체가 이런 내용이라 그런가 배우들도 비교적 편하게 즐기면서 연기한다 느꼈었는데, ... 그, 그랬겠지? 그러길 바람.. (뭐 안그래도 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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