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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언데드 언럭
애니/TVA,OVA

TVA 애니메이션

24.07.26

 

언데드 언럭

 

24화 (2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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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요 근래 봤던 TVA 애니메이션 중에 진짜 가장 재밌었어요. 진짜 강추. 캐강추.

여기 포스트로 치면 (TVA/OVA 카테고리 기준) 닥터스톤 이후? 사실 닥터스톤도 원래 재밌게 보고 있었던 작품인지라 그거보다 더... 로 치면 임금님 랭킹, 아니면 데스노트... (아무튼 두~세 페이지는 넘어가야 하는)

 

애니메이션 자체가 엄청 잘 만들었다. 무조건 애니로 봐야한다!! 보단 내용 자체의 감동이 있는 편이라 원작으로 봐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2쿨이 6권까지의 이야기라고 들었어서 원작으로 보면 또 1권부터 소장해서 보지 않을까 싶은... 그만큼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서... 그 때야말로 타래를 세워봐야겠음

 

1화 보고 있을 때... 이 때 타래를 세웠어야 함

트위터 계정에서 타래를 안 세운 게 참 아쉬운듯... 아카이빙 하고 싶은 장면이나 감상이 참 많았었는데, 사실 1화 볼 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 작품을 이렇게까지 재밌어 할 줄 몰랐어서... (세계관이나 스토리보단 로맨스나 서사 위주로 굴러갈 거라 예상했었음..) 다 보고 나서는 2쿨 안에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꾹꾹 눌러담을 수 있다고? 하고 감탄했네요. 진짜 버릴 이야기가 하나도 없음. 모든 에피소드가 감동 대 잔치...

 

무난히 재밌네~ 하고 보고있다가 이목을 확 끌어잡았던 4화 (변하는 나는 좋아하나요? 편)

3화까지만 해도 그렇구나~ 무난히 재밌네~ 케미 좋네~ 개그 웃기네~ 하고 보고있다가 4화에서 갑자기 개안...

초반 에피소드로 할 수 있는 감동. 웅장함. 을 너무 잘 표현해주어서... 그리고 굉장히 딥하고 심오한 이야기가 급 시작되는데 초반에 보여줬던 가벼운 시작 때문에 더 의아했던 것 같아요. 죽음이나 변화에 대해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하고 놀랐었네요. 당연함, 1화에선 목 댕겅 데굴데굴 난 안 죽어 언데드니까!! 하고 있었으니까... (...)

 

모든 에피소드의 메세지 하나하나가 다 주옥 같음

첫 인상은 언밸런스한 캐릭터 간의 케미로 단편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작품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어서

이런... 스피릿 서클에서 나올 법한 진중한 담론에 대해 이야기 할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그걸 계속 함. 작품의 테마 자체가 죽음과 사랑이라 (;;;)

뻔하지만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는 그야말로 주간소년 점프 테마에 너무 잘 어울리는 작품... 에피소드 하나하나 메세지가 다 너무 마음에 들고 위로가 되어서 좋은 작품이었어요.

 

설명 감사합니다 입이험한아이님

 희망, 꿈, 기타 등등... 에피소드 마무리는 늘 이런 테마를 잃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라, 삶의 의미 없는 것이란 없다 노력은 결국 누군가에게 닿아 도움이 된다 등등 희망적이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들로 마무리 되는데 전 이게 정말 너무. 좋았어요... 진짜 벅차오르고 마음이 뜨거워짐. 이게 점프다...

 

거의 뭐 명대사 자판기

중반쯤부터 그냥 아아 언데드언럭, 점프의 희망 점프의 빛 소년만화의 지표같은 작품 하면서 박수 치며 본 것 같아요. 구성 자체가 너무 좋았어서 애니화 때 좀 더 바이럴이 되었음 좋았을텐데...  하필 같은 분기 작품이 프리렌이라(...)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것 애니화... 물론 프리렌도 잘 만든 작품이긴 하지만... 작업한 스튜디오도 데이비드 프로덕션 (죠죠 만든 곳)에서 작업해서 무난히 잘 뽑혔고, 워낙 이야기 골조가 좋은 편이라 주변에서 더 많이 봤음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키미츠타에 대한 단서로부터 이어지는 언노운 에피소드

 제일 재밌었던 에피소드는... 솔직히 다 재밌었는데 (...) 역시 2쿨 대부분을 담당했던 언노운 에피소드가 참 재밌었던 것 같아요. 언노운 능력으로 앤디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 편이기도 하고, 걍 언노운 캐릭터 자체도 참 애착이 많이 가는 캐릭터라...

 

재밌는 설정이 많이 풀리는 편이기도 하고, 원래 기승전결 중 승에 있는 에피소드들이 제일 재밌게 보기도 하고... '만화' 나 '이야기' 라는 소재를 재밌게 풀어간 것도 한몫했던 것 같은? 작품 초반부터 등장했던 '너에게 전해지길!' 의 작가이면서 모든 정보가 베일에 쌓여 있단 설정부터가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인데, 거기에 왜 정체가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게 잘 풀어가서 에피소드 내내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능력을 얻은 후 아무도 못 알아보게 되었단 설정도 안타까운데, 그 뒤에 묘사나 진행이 참 안타까웠던...ㅠ ㅠ 저런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전달방식(만화)로 뭔갈 계속 전하려고 하는 게 안타까우면서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에 자신이 모르는 이야기를 위해 등장인물들에게 희생해주는 언노운도 하.. 진짜 뻐렁찬다...

 

엔딩까지 참 완성도가 높더라고요. 지금껏 쭉 써오던 분신의 희생으로 자신이 쭉 지켜보았던 등장인물들의 다음을 지켜보기로 한 언노운이라던가, 중간에 앤디를 구하기 위해 앤디의 과거부터 차근차근 함께하게 되는 후코라던가...

 

앤디의 과거를 함께 하는 후코

앤디 과거 보는 편도 참 좋았는데 연출도 연출이고 둘이 너무 절절해서... ㅠ ㅠ 걍 세기의 사랑을 느낌

1화 볼 때까지만 해도 이 두 사람의 사랑을 이렇게까지 응원하게 될 줄 몰랐는데 말이죠. 그냥 자연스럽게 좋아할 수 밖에 없게 설득이 되던데...? 1화에서 굉장히 염병커플(워딩ㅈㅅ) 같은 느낌을 풍겨서 오... 했었는데 둘 다 자기 할 일 야무지게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비호감 요소가 정말 1도 없음... 

 

앤디나 후코 각 캐릭터들의 우려점이 1화에 좀 있었거든요. 뭔가 작품 초반 분위기가... 앤디가 너무 후코에게 밀어붙이거나 후코가 너무 답답하게 굴거나 하면 어떡하지 하는 느낌이 좀 있었어서... 근데 뒤로 갈수록 그런 우려되는 부분들이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이 미친 .FOX

앤디가 생각보다 정말 FOX고... 그 세월로 압살플러팅을 선보이는 그게 있음... 후코도 답답하다기보단 올곧다는 느낌에 가깝게 캐릭터 어필이 되고...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 성격인데다 먼저 여기저기 몸을 던지는 타입이라... 앤디가 생각보다 더 쾌남인 것도 호감 요소였어요. 일단 절대 후코를 나무라지 않고... ㄷㄷ 어떻게든 모든 상황을 수습함... 후코도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후코 능력 자체도 되게 유니크한테 거기에 절대 자만하지 않고 모두를 구원함...(;;)

이걸 제일 많이 느꼈던 건 타치아나 에피소드 였던 것 같아요. 타치아나에게 말 거는 후코가 너무 따뜻하고, 그 순간 타치아나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를 망설임 없이 해줘서 너무 좋았음... 

 

 초반에 보여주는 두 캐릭터의 행보가 호감 요소 밖에 없다보니까 2쿨 후반에 나오는 앤디 과거와 마주하는 후코라는 드라마도 막힘 없이 소화했던 것 같은... (제가) 심지어 그 내용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건 진짜 뭐 어쩔 수가 없죠...

 

진짜 매순간순간 FOX력을 갱신함 1화 볼 때만 해도 제가 얘보고 FOX라고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타이틀은 분명 소년만화인데 두사람의 사랑엔 순정만화 수준으로 관심이 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전혀 방해 요소가 아님, 오히려 좋음... 둘 티키타카 자체가 재밌다보니까 솔직히 둘이 툭탁대고만 있어도 재밌음...

 

내 마음 대변, 이게 맞음

 

 

조연 올리는 기준: 잘생겨서 캡처

이런 와중에 조연 캐릭터들도 만듦새가 좋다 보니 재미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더라고요. ㅋㅋㅋ 타치아나 에피소드도 그래서 좋았고, 쥬이스 과거도 그렇고... 언더 쪽 빌런들도 캐릭터들이 재밌게 잘 짜여져서 재밌었어요. (얘기하면 너무 길어져서 생략하겠으나...) 

 

이 에피소드 전까지 우주가 없었다는 게 더 충격

세계관도 흥미로웠는데 체인소맨이 체인소의 악마가 다른 악마를 먹으면 그 악마가 담당한 개념이 삭제된다는 설정이라면 이쪽은 오히려 패널티로 우리는 알고 등장인물들은 모르는 어떠한 개념이 생긴다는 느낌이더라고요? 이건 이거대로 신기해서 좋았음... 체인소맨의 그 설정도 재밌어했어서 그런가 이런 전개도 되게 흥미롭더라고요 ㅋㅋㅋㅋ 뭣보다 설정을 드러내는 방식이 좋았어요. 그동안 밤하늘이 깜깜했던 게 연출이 아니라 떡밥이었다니...;;

 

키미츠타 (만화책) 에서 이어지는 떡밥도 그렇고, 진짜 전혀 생각치도 못한 곳에 떡밥을 남겨놓는 게 이 작가의 재미 같아요. 여기에 세계가 루프하고 있고 그걸 알고 있는 건 쥬이스 (단장) 과 언데드인 앤디 뿐이라니... 이것마저도 진짜 오타쿠 포식 대잔치 ;;

 

 

참 세계관, 캐릭터, 템포, 전개 등등... 어디하나 빼놓을 게 없는 좋은 작품 같아요.

진짜 왜 이제 봤지? 진작 볼걸...; 애니 1화 설명만 보면 그렇게 흥미 있는 소재가 아니었어서... (정확힌 언데드남자X불운여자 <이런식으로 카테고리화한 장르 영업에 그렇게 흥미를 못 느끼는 타입이라서) 안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재밌을 줄 알았으면 진짜 진작 볼 걸 그랬어요... 

애초에 2020년 차세대 만화대상 탔으면 보증된 작품이라는 건데도... (이것도 근데 애니보고 알긴 했음) 

 

스피릿서클 칠대죄 닥터스톤 좋아하면 진짜 꼭!! 봐야하는 작품

소년만화 좋아하면 그거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좋은 작품...

진짜 캐 강추 드립니다

 

언젠가 나와있는 만화들 다 보게 되면 만화 리뷰로 또 한 번 작성해볼게요~

그럼..

최고의 죽음을 찾아서...... (걍오타쿠라쓰고싶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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