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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세포신곡
게임/PC

쯔꾸르 게임

24.02.02

세포신곡

본편~DL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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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부터 본편 스포일러 有

지금 다시 보니까 알고있는게 많은듯 아닌듯 많은듯 아닌듯... 그 당시엔 게임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이 접해버렸다 생각했음 (근데 또 실제로 플레이 하는 건 꽤 다르더라고요) 

사진은 첫인상표 와~ 근데 정말 재밌었음 다들 재밌다고 하는데는 역시 이유가 있구나 싶고 ㅋㅋㅋㅋ 싸이비 종교 소재 좋아해서 더 재밌게 플레이한듯... (S~S+까지 하루만에 다 했으니...)

 

예~전에 한창 인기일 땐 공략보지 말고 순서대로 플레이해야 이 게임의 가장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같은 느낌의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할 자신은 없어서 미리 깨봤었던 트친이 공략집 끼고 설명해줌... 그리고 아주 좋은 선택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광임님 진짜 개감사) 게임이 불친절한데 이게 의도했다기보단... 걍 게임기획 처음해보는 사람에게 자주 보이는 현상 같아서 그러려니 했던... 그치만 제가 공략집 안 보고 했으면 있는대로 화내다 껐겠죠  (ㅠㅠ)

 

뭔가 방대한 정보량이라던가, 동선을 생각하지 않은 배치라던가(ㅋㅋ) 플레이어 입장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쯔꾸르라는 미디어 매체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지 보여서 어느 정도 상쇄되었던 것 같네요~ 아 와카루와카루~ 이런 건 역시 게임으로 전하는 게 좋지~ 하는 느낌이 ㅋㅋㅋㅋㅋㅋ 코믹스나 소설이 아닌 게임이기에 할 수 있는 스토리... (그리고 그 구성을 완성하는듯한 세오도아)

 

이래놓고 아토카노의 길을 걷게 됨 (그치만 카노가 먼저)

 카노의 캐릭터 사용방식이 참 인상깊고 좋았는데 하는내내 카노 아오구가 나나미 치아키라니... 하면서 플레이했던 것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진짜 그랬어 롤이...) 저렇게 적대 캐릭터, 위험한 캐릭터처럼 생겨놓고 나의 편이라니... 날 배신하지 않는 친구라니... 그 점이 참 인상깊게 박혔던 것 같음... 어둡고 외로운 구간에서 저와 함께해준 첫 친구라는 점도 꽤 의미가 있는 거겠죠 (물론 4인방 먼저 통성명하고 시작하긴 하는데... 진짜 위험할 때 같이 다녀준 건 이쪽이다보니ㅋㅋ)

 

혼자있을 때 유일하게 곁에 있어준 사람이자 아토하루키 이외의 누구도 기억해 줄 사람이 없어 아토하루키 안에서만 카노아오구가 살아감 <이게 진짜 미친... 줄 알았음 원래 둘 서사 좋은 거 대강 알고는 있었으나 까고보니 더 경악스러워서 경악... 그저 계속 경악만... 완벽하게 나나미 치아키의 역할을 맡고있잖아... 하고 쳐다봄...

 

끝나고보니 나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음

그 와중에 플레이어가 마음에 들어서인지 계속 자기 딴에 배려해주는 게 보이니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이래저래 정이갔던 캐릭터...ㅠ_ㅠ 유일하게 모든 루트에서 죽는 캐릭터라는 것도 슬퍼 죽겠는데 참 캐릭터빌딩을 잘했다는 생각이... (그래서 나중에 원작자가 이렇게 인기 많아질줄 몰랐다고 얘기했던게 너무 신기했던듯) 

 

진짜 어케 가능한거냐고

초반에 카노한테 정을 하도 줬다보니 뒤에 플레이하면서 계속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뒤는 뒤대로 스토리 흥미로워서 재밌게 했던 것 같음... 원작자가 써둔 설정 문서량이 어마어마해서 그런 부분은 좀 대충 넘겼는데 ㅠㅠㅋㅋ 보면서도 진짜 종교 하나를 만들었네<라는 생각이... (어케그러지) 여기서 대충 읽어도 DLC나 막간에서 알아서 또 설명해준단 점이 참 좋았던 것 같네요... 막간도 해야하는데 참

 

황당 전개의 연속... 이때까지만해도 아토하루키 하렘이네 하고 봄 (하지만 DLC를 보면... (생략))

 진짜 황당 전개의 연속 처음보는 여자애가 날 덮2치려하고 내가아는 남자들 둘이 나를두고 싸우고 ㅠㅠ 사실 5챕?6챕?쯤에서 한 번 쉬었다가도 괜찮다곤 했는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ㅎㅎ 하고 새벽 내내 달림... (그래 다 내 업보지) 

 

그러는 사이사이 카노플래그 채우면서 떡밥 좀 먹다가...

 

 개감동장면 시작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거냐고

하 진짜 캐아름다움 아 너무 아름다움 진짜 와~~~~~~~~ 카노가 죽어서 슬펐던 지난 날의 감정들이 눈녹듯이 내려오는 개감동서사

그 전까진 미련뚝뚝 눈물흘리며 게임하다가 여기보고 인정함 그래 너넨 한쪽이 죽기에 아름다운 서사다... 그렇기에 아름다운 관계성이다...(ㅠㅠ) 귀찮은 여자친구... 근데 이제 한발짝 다가가면 두발짝 멀어지는... 근데 또 상남자 아토하루키님께서 5발짝 다가가서 아리가토라고 외치는 (진짜 아릅답다)

이 공방이 걍 너무 완벽함... 이렇게 아름답게 빚어내기도 힘들다...

공식에서 주는 좀아포 클리셰 (너가 변하기 전에 어쩌구 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를 볼 수 있다니 세상에...........

 

그에 대한 정확한 캐해석을 할 수 있는 게 아토하루키 뿐이라니... 

 진짜 개아름다웠다... 그의 본심을 아는 게 아토하루키 뿐이라니... 정확한 캐해석을 해내는게 아토하루키 뿐이라니... 

약간 무심한 그 느낌이.. 그러면서 또 전하는 바는 절절하면서도.. 살짝 무심한 그 부분에서 안심할 것 같은 점마저 걍 모든게 완벽함

봐도봐도 아름답다 

 

ㅇㄹㄷㄷㄱ

아무튼 그렇게 아름답다고만 계속 얘기하다 본편이 끝납니다...

4챕 이후로 등장하지 않기에 뒷부분은 좀 카노 얘기를 덜 할 줄 알았는데 아니? 끝날때까지 ㅈㄴ만찬 (그리고 그게 최후의 식사였음)

 

아니 진짜 어케 이러냐고

그리고 충격의 S루트 엔딩

이대론 잘 수 없다 싶어 바로 S+ 진행 시작;;;

 

이소이레이지를 어떻게든 사수해내고 행복한 S+엔딩을 보며

눈물을 조금 훔쳤다가... 행복해했다가... 카노가없어서좀많이슬펐다가... 다시행복해했다가...근데역시여기카노아오구도껴있으면하는데했다가.... 

 

자아분열과정

 

그리고 정신승리

결국 "죽은 사람은 이길 수 없다"는 정신승리를 하며 ㅇㅌㅋㄴ가 찐이야. 아무튼 그래. 하며 게임을 저벅저벅 껐더랬죠

 

 

그리고 디엘씨를 시작... 

(아래부터 DLC 스포일러 有)

 

 

쟈부치가 간부되기 전 모습이 너무 식이라 오빠 가지마세요를 외치다가 카노 나오는거 보고 또 좋아하다가 노아의 성장과정에 경악을 금치 못하다가 어린 하루키보면서 귀여워하다가 라이 시점 보고 오.... 하다가 미노루 불쌍해하다가 레이지 어린시절 귀여워~ㅎㅎ 하다가... 

 

생각보다 더 재밌게 플레이한

 와~~~~~ 진짜 생각보다 더 재밌어서 신기했음 디엘씨 후반부... 카노한테 정신 팔려서 진상에는 생각보다 흥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원작자가 캐릭터 드리프트의 천재라는 걸 까먹고 있었더라고요 (;;) 캐릭터 드리프트로 입체적으로 만드는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여기서부터 호오? 오오? 하고 봄... 그리고 본격적으로 우츠기가 불쌍해지기 시작 (홍왈 벌써 불쌍해지면 어떡하냐고;;) 

 

아니 진짜 디엘씨에 등장한 모든 캐릭터가 이럼 봐도봐도 신기하네...  심지어 그게 의도란 점이 정말 가슴이 뛰고 좋았음 그러나 역시 몇번을 생각해도... 애들 다 너무 불쌍해 (특히 우츠기 ㅠㅠ) 본편 플레이 할 때까지만 해도 좋아할 사람은 좋아할 느낌이네~ 했었으나 ... (역시 인기캐는 이유가 있는 법이구나 하고...) 

 

 또 그러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관계성과 꽤나 다른 경우가 많았는데 (지고천 간부들은 특히) 그 중에 제일 신기했던게 사네미츠-우츠기 관계였던듯... 윗세대 중에선 대부분의 상황에서 피해자이자 호소의 역할이 컸던 게 사네미츠라 생각했고 그래서 아토하루키와의 관계를 스스로 꼬아버리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참 좋았던건데..  

 

우츠기와의 관계에서도 얘가 잘못이 아예 없다 떳떳하다... 고는 할 수 없어서 이 점이 굉장히 신기했음 (ㅋㅋㅋㅋㅋ) 여긴 명확히 피가해라기보단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이 달라서 나오는... 둘 중 그 어느쪽도 잘못했다고 말하기가 힘든~~ 이란 점에서 특히 더 입체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편에서 명확한 악인으로 나왔던 캐릭터를 이렇게 뒤집기도 힘들듯...;;

 그런 의미에서 역시 제일 재밌었던 건 아무래도 우츠기 편이죠... 신가두고 우하하하 하고 있는 줄 알았던 애가 이렇게 자신의 미쳐감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게 날 너무 힘들게 만듦 (ㅠㅠ) 그 우등생이었던 애가... 우짜다가...;; (친구만 있었어도 하츠토리한테 첫눈에 안반했어 ㅠㅠ) 

 

 

제발 해

 

그의 마음이 너무 숭고하고 고결해서 할 말이 없어지는... 이게 진짜 사랑이지 (;;;) 

 

 

진짜 절규

 걍 후반 갈수록 미칠것같아서 1스크립트 1스크립트 다 캡처떴던것같은데

당시 타래에서도 제 절규가 느껴지네요 (대충) 

진짜 너무 좋았는데...힘들었고...좋았는데 너무 슬펐어 이게 다 우츠기가 하츠토리를 만나서 (근데 또 그래서 이 둘 조합이 참 좋긴 함) 

결론적으로 새부자니 화분조니 다 맛있게 먹는 사람이 되었네요... 

 

아무튼 이러고 뒤에 은자의 공간도 보면서 야무지게 게임을 끝냈었다~

지인이 하기 전에 너는~ 우츠기랑 카노 좋아할 것 같아~ 라고 할때 응? 우츠기는 아닐듯 ㅋㅋ 했는데 야무지게 맞췄네요

앞으로 지인이 넌 OO 좋아할것같아 하면 입닥치고 봐야겠음 (일단 아닐것같은데 소리는 절대 안함)

참 투명하다... 

 

기특한 아토하루키 올리며 포스트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어

이로써 제노셒신니죽 요즘 MZ유행쯔꾸르는 다 해보고 갑니다 

 

가끔 이렇게 정말 잘 만들고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전달한 게임들을 보면 나도 쯔꾸르에 대한 로망이 마구마구 생김 ㅋㅋ 그런 의미로 저번 스팀세일 때 쯔꾸르 툴도 사봤으나 ... (아무래도 도저히 시도해볼 시간이 안 나네요...)

이만한 양을 그만한 시간을 투자해서 (무려) 프리게임으로 배포해주시는 분들은 얼마나 대단한건지 새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암튼 참 좋은 게임이었다. ㅎㅎ 

 

스샷은 후기용 블로그 포스팅은 괜찮다고 들었던 것 같아서 올려두는데 혹시나... 문제가 되면 댓글 등으로 말씀해주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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