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A 애니메이션
23.05.13
임금님 랭킹
23화
★★★★☆
진짜 대오열 애니메이션. 대오열 파티함 진짜 특히 1쿨 초반은 화마다 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거의 우마무스메 2기 수준으로 화마다 가슴 쥐어 뜯으면서 꺽꺽꺽 울었던듯...
일단 캐릭터를 참 잘 쓰고... 처음에 악역으로 비춰졌던 캐릭터가 나중에 선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나마 선역으로 비춰졌던 캐릭터가 나중에 대극악무도 악역이 되기도 함. 이게 너무 신기했던듯... 이후의 전개에서 배신!! 충격!! 이런 식으로 악역이 되는 게 아니라, 정말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그 캐릭터가 어떻게 보이는지가 달라짐...
등장인물들이 너 나쁜 놈이었어?! 를 받아들이게 되는 시간보다 우리가 쟤가 나쁜 놈이었다. 를 알게 되는 시점이 좀 더 빠른데 그럼에도 흥미롭고 재밌게 볼 수 있음, 이것도 이것대로 참 신기하더라...
저걸로 정말 좋았던 캐가 딱 힐링이었는데, 1화에서 진짜 말그대로 동화속에서 그려둔 계모로 나오다가 뒤에 좋은 엄마였다는 게 너무 잘 나와서... 진짜 힐링 과거 나올 때도 눈물 벅벅 흘림...정말 너무 좋은 엄마야...
맨 처음에 정말 봇치의 편이 아무도 없는 것처럼 나오다가 점점 진행되면서 사실 모두가 봇치를 도와주고 있었다는 게 드러나는 그 전개가 너무 따뜻하고 좋았음... 1쿨이 특히 아름다웠던 이유기도 했고 진짜 사람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정말 마음이 따뜻해져서... ㅠ_ㅠ
이거랑 별개로 2쿨로 넘어가고 봇스-미란조 얘기 나오면서 저런 방식이 좀 안 좋은 쪽으로 작용이 되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2쿨 전개가 상대적으로 많이 아쉬웠던듯. 정확힌 걍 봇스 왕이랑 미란조 얘기가 전체적으로 아쉬웠음. 봇스는 특히 선역> 인줄 알았더니 악역 > 인줄 알았더니 또 마냥 악역은 아니?었나? 의 전개로 가는데 이게 마지막 단계에서 설득력이 많이 떨어져서...
특히 미란조도... 그대로 성불했음 완벽했을텐데 왜 오우켄 대신 환생해서 다이다와 결혼?을 하는 건지 (이 떄 진짜 개정색하고 봄 같이 본 혜진이도...)
초반에 보여줬던 포테션이 참 좋았는데 여러모로 아쉬웠다...
그치만 또 저랬다가 봇치 얘기 나오니까 다시 좋아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원했던 건 봇치와 카게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였지... 하고 마지막화를 보았던 (흑흑..) 아무튼 그랬다
요즘 보기 힘든 따뜻하고 아름다운 얘기 (but 1쿨 한정 2쿨가면 지루하고 루즈해짐 하지만 마지막화는 또 좀 아름다운)
별점 깎아먹은 데 미란조 얘기도 좀 한몫함... 악역미화도 정도가 있어야... (ㅠ) 적어도 납득은 할 수 있는 전개로 해줘
같은 이야기여도 방식이나 온도에 따라 다가오는 감정이 달라지는듯. 그래서 더 이 작품 보면서 많이 울었던거기도 하고...
그런의미로 레전드 꺽꺽 울었던 명장면 올리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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