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애프터눈
23.02.13
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6권
★★★★☆
이 작가 감정묘사가 진짜 좋더라...
간단한 그림인데도 표정에서 다채로운 감정이 느껴짐 너무 신기함
저번에 봤던 그 표정이 그 표정 같은데 느껴지는 감정은 천차만별임...
왜 요즘 핫한 만화 중 하나인지 알겠더라고요
저번에 5권 정발나서 5권도 새로 읽었었는데 거긴 거기대로 재밌었음
과연 결말을 대체 어떻게 내려고 이런 스토리전개로 가나 궁금한 만화... 진짜 감당 안될 것 같아서 더 궁금함
후지모토랑 카리야 커플링이 좋았..는데
이거 솔직히 이어져도 이어지는대로 안이어지면 안이어지는대로 거시기 할 것 같은 (아니.. 오히려 안이어지는게 나을지도)
막 고어.. 라기보단 형체 없는 고기덩어리가 이래저래 섞이는 연출이 꽤 있는데
이거 잘 보면 나름 볼만? 해요 근데 상처 묘사가 진짜 적나라하긴함 여러의미로..
월간 애프터눈
24.05.24
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7권~11권
★★★★☆
리뷰 쓴 이후로도 쫌쫌따리 연재분을 따라가고 있다가 간만에 갱신합니다...
월간 만화인데도 정발이 막 되고 있던 참이라 그런지 1년 반 사이에 5권이 쌓였네요... 애초에 저 때 정발분까지 안 봤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간에 11권까지의 여정...
7~9권까진 그냥 행복했던 것 같아요 후지유리 먹으면서 맛있다www 하고
........맛있다...
진짜 너무 좋음
원래도 지금 옆에 없는 사람보단 지금 옆에 있어주는 쪽의 커플링을 좋아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
맛있다.. 근데 진짜 가망없다... 맛있다..근데진짜가망없다... 후지모토불쌍하다근데유리도
만반복했던것같음
너무 후지모토 캡처만 나오는데(사심맞음 ㅈㅅ)
이거랑 별개로 네목님 파트라던가 오컬트적인 부분도 굉장히 재밌게 봤던 것 같음
그리고 아오노군과의 감정선도... 진짜 이해가 가면서도 이해가 안 가는 선택을 보여주는 점이 참 신선하고 재밌는 만화 같아요. 복잡한 감정선을 이렇게 잘 다루다니...
유리라는 캐릭터 자체가 아오노군에게 폴인럽 하고 있는 상태로 시작하는 주인공이라 독자 입장에서 왜 저렇게 사랑하지... 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고 이야기 끌어가기 어려운 타입 아닌가 생각을 했었는데
작가님 자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깊게 들어갈 자신이 있으신 분이구나 라는 걸 이 파트쯤 깨달은듯. 참 매력적인 캐릭터같아요.. 객관적으론 수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행동은 전혀 수동적이지 않은... 그런 부분들이 주변 사람들이 '저 아이를 돕고 싶어' 라는 마음이 들게 한달까요
별개로 상황 상 그 적극적인 부분들이 어우러져 자기파괴적인 방식으로 변해간다는 점은 참 아이러니하긴해요..ㅋㅋ 아마 그게 이 만화의 환장(긍정적)포인트겠죠
대충 이런 감상들을 가지면서 재밌는 만화야... 복잡한 캐릭터를 정말 잘 다루시는구나...
하고 보다 어느덧 10권
네목님 에피소드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등장하는데요
전반적으로 에피소드 완성도도 높고 몰입도 있게 전개되어서 가장 재밌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어요 ㅋㅋ
학교 연극이라던가 오타쿠로서 룽할 요소들도 꽤나 들어가있고... 그동안 모여있었던 빌드업들이 확 터지는 순간이라서 우오옷~ 하고 본듯
그러다가...
이 장면 보고 기절함 너무나 아름다운 포상이라
후지유리 최후의 끌어치기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으나 주면 일단 처먹어 라는 심정으로 이 장면을 먹고, 또 먹고...
저 온도, 습도, 대사, 그리고 유리 표정까지 모든 게 완벽한것같아요...
제가 원래 서브남 위주로 먹는 사람도 아닌데 ㅅㅂ 어쩌다 이렇게 됐지? 근데 하나코군에서도 코우네네 먹었던 것 생각하면 걍 예견된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여기 생각하니 또 슬퍼지네)
하지만... 살아서 결혼도 혼인신고도 해줄 수 있는 남자가 역시 좋잖냐...
너만 바라보고 그렇게 도와주고 있는데두...
아무튼 저렇게 개 큰 포상을 받고 드러눕고...
매번 10권의 저 장면만을 곱씹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와중에 그 이후로는 다른의미로 고통스러운 전개를 보여주고 계신 시이나 우미 센세...
본격적으로 아오노군 과거가 풀리기 시작하는데요
앞에서 달달한 열매 다 먹고 보니 남은 건 어머니의 미2친 가스라이팅 현실적인 아동폭력 묘사 기타등등이라 으어억 으억 으어억 하면서 본 것 같아요. 재미가 없냐 하면 그건 아니고... 재밌었으나 그와 준하게 고통스러웠다...
대체 이런 캐릭터들의 모티브는 어디서 따오시는 걸까요... 아오노군 엄마 캐릭터가 특히 묘하게 현실성 있어서 더 숨막혀하면서 본듯... 행동이라던가 이래저래;...
거기에 아오노군까지 되물림되는 폭력의 연쇄... 누군가가 희생하지 않으면 유지되지 않는 위태로운 형태의 가정 등등을 보면서 제발................... 하고 봤었던 기억이
그렇게 우짤꼬... 오은영쌤 데려와 하고 울부짖고 엄마도 상담받아 제발 하면서 머리돌리고
그러고 있다가...
진짜 전개 실화가
앞에서 떡밥이 없었던 것도 아니라 그냥 "미치겠다" 라는 말밖에 안나옴요
시이나 우미는 천재가 맞는듯요
아오
진짜 엔터테이먼트에 재능이 있음
이미친전개어쩔건데
이럴 때마다 일본인이 부러워요 저걸 한달만 기다리면 다음화를 볼 수 있다니
단행본은 몇달은 걸리니까... (실제로 아직 12권 정발 안됨)
빨리 12권이 정발됐음 좋겠어요...
까먹고 있다가 리뷰쓰면서 또 정발무새가 됨
이대로는 기다리고 못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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