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24.11.09~
나의 보이소프렌드
~ 55화 (25.02.06)
★★★★★

일본에 메달리스트가 있다면 한국엔 보소프가 있다
아 진짜 너무 재밌다 진심 안 재밌는 구간이 하나 없는 ㅋㅋㅋㅋㅋ
모두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집념으로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아름답고...

파트너라는 기본적인 케미스트리 안에서 꼬여있는 관계를 보여주는 게 너무 재밌음 그리고 그 안의 모든 공통점은 주인공인 신비와 연관되면서도 음악(꿈)에 대한 마음가짐이라는 점이 진짜 깔끔하고 좋은 작품이다 싶다


그냥 개인적인 취향으로 좋았던 건 찬결이 연주 파트였고 (걍 제가 좋아하는 내용이라) 객관적으로 도파민 미쳤던 건 한솔이 과거사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초반에 한솔이를 제일 싫어하게 만들었던 게 거짓말 같을 정도로 과거사 편을 다 보면 한솔이가 착한놈 같고 태의가 미친것같음... 다들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점점 그 누구도 미워할 수 없어지게 되는데 그 구조가 참 마음에 들었었다
여기 모든 애들이 다 나쁘다기보단 미숙한 아이들이란 게 좋음 그리고 그 미숙함 때문에 계속해서 다툼이 생긴다는 점이 정말 (++)이다...


특히 한솔이 과거 파트에서 좋았던 건 신비의 심리묘사(ㅋㅋ)였는데 진짜 이렇게까지 태의를 처절하게 기다리고 있었을 줄은 몰랐던 건 둘째치고 저렇게까지 날것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묘사한다는 점이 +++이었다.. 추하고 이기적인 심리인데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란 점이 묘사의 줄타기를 정말 잘했단 느낌이라 좋았음...


현재로 다시 이어지는 부분에서 신비는 구원받았지만 한솔이는.. 어떡하냐? 가 된 게 진심 너무너무.. 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기에 한솔신비는 과거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관계고 결론적으로는 그래.. 니들 지금은 서로 따로 파트너 있는게 정말 잘 된 일이었구나... 싶어지게 만드는(ㅋㅋ)
별개로 저의 최애는 압도적 찬결이라는 느낌인데요
그래서








정말 안 좋은 구간이 없었음
예수이자 부처이자 그리스도이자 보살인 대황찬결.
댓글에서 이 소리 나오기 전부터 좋았었기에...





최신화까지의 행보가 다 너무너무 좋았는데
그럼에도 제일 좋았던 건 역시 초반의 그 한솔이와의 과거서사편이자 "우리라면 할 수 있어!" 장면...
진짜 거기에... 제 모든 코어가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좋았음)



저거 보고 덜덜 떨면서 55화 열었는데 한솔이랑 잘 얘기한 것 같아서 다행이었음
솔직히 것도 진심 찬결이니까 대화해준거다.. 미친 얼마나 좋은 친구인거냐 대체
찬결이가 너무 좋아여.. 어떠카죠? 진심 이소리 밖에 못하겠네
55화 마지막에 나온 꼬맹이3+어른1(찬결) 일러스트도 너무너무 좋았는데 시리즈라 캡처가 안되네
아무튼...
지금까지 풀어가는 방식 자체가 너무 능숙하기도 하고 재미없는 구간이 하나도 없었던만큼
앞으로의 전개도 그닥 큰 걱정이 안 되는... 신기한 웹툰
괜히 최강자전 우승이 아니다 싶음.. 폼 유지력이 진짜 미쳤다 할 수 있죠
틈틈히 계속 '한국 고딩'스러운 모먼트를 계속해서 넣어주시는데 그 점마저 한국 웹툰만이 할 수 있는 특기란 느낌이라 좋았다 ㅋㅋㅋㅋ 신비 엽떡 설정이라던가 다같이 등산가는 씬이라던가...



저는 한솔이랑 찬결이의 상호보완 ++되는 관계가 너무 좋았어서
앞으로도 소중한 친구로 남아있음 하고요... 싸우긴 싸우되 크게 싸우진 말고 잘 지냈음 좋겠구나...
한솔이도 좀 더 속을 털어놓고 찬결이라는 친구가 좋은 안식처 중 하나가 되었음 좋겠고
찬결이도 ㅠㅠ 가끔은 한솔이에게 의지하기도 하고 도움주기도 하면서 건강한 관계 유지했음 좋겠음
계속해서 좋은 친구로 서로 남아주었음 해... (랄까 딱히 그이상을 바라지도 않는다)
너희에게 바라는 건 찬결이가 나중에 결혼해도 몇달에 한번 만나서 술까고 노는 친우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바로그게좋은거임

이 웹툰이 주는 메세지에도 좋은 느낌을 받았어서 좋았음...
특히 신비가 무대에서 느끼는 감정 자체가 인생에 빗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에서의 외로움=인생에서의 외로움) 이 외로움은 완벽히 극복해 낼 수는 없지만, '같이 열심히 하다보면' 상당부분이 보완되어 무대(인생)에 서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 날이 오니 서로 기대어 살아가라... 는 이야기라고 느꼈었는데 좋은 이야기인것과 별개로 지금의 내가 원했던 위로이기에 더 깊게 와닿았던듯... 8_8
맞아..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야 돼 ㅡ!
아무튼간에 ㅋㅋ^^;
앞으로도 잘 연재되었음 좋겠고 작가님 적게 일하고 많이 버셨음 좋겠고
벌써부터 차기작도 기대되는...^^ 넘 재밌는 웹툰이었다
나중에 또 본 회차 쌓이면 아래 이어서 리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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