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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2-26
만화/단편

후지모토 타츠키 단편집

24.03.25

 

2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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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 보고 생각보다 재밌어서 바로 22-26까지 봤었는데 확실히 17-21과는 확연히 다른 완성도를 보여줘서 신기헀음 (작화나 이야기 구성력이나 컷연출 등등등...) 확실히 사람이 경험이 쌓이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군요...

애초에 데뷔전 단편으로 단편집 2개나 낼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된다는 것 부터가 굉장히 열심히 하는 작가라는 거긴 한데 (심지어 단편집에 실지 않은 단편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인어 랩소디 시

작부터 페이지 밀도나 펜선 쓰는 게 시카쿠랑은 비교도 안돼서 놀랐음 ㅋㅋㅋㅋㅋㅋㅋ 작화도 거의 지금과 비슷해져서 그 부분도 신기했던듯... 

 

인어 랩소디는 후지모토 타츠키 치고 굉장히 평범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 신기했는데... (이 작가가 웬일로?) 나중에 후기 코멘트 보니까 편집자가 '후지모토는 평범한 이야기는 그리지 못한다'고 도발해서 홧김에 그렸다고 하길래 빡빡웃음 그럼 그렇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름다운 이야기구나...

근데 진짜 타츠키 맞음? 싶을 정도로 타츠키스러운 요소가 하나도 안 들어가 있고

애초에 소재부터가 인어와 바다소년... 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소재라서 신기했음. 이게 되네...

그렇다고 내용이 재미없냐 하면 그건 또 아니고 딱 이 스토리로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몽글몽글하게 잘 표현함 ㅎㅎ 걍 여기서 이런 맛도 느낄 수 있다고? 하고 신기했을 뿐...

 

여주 캐디도 디자인도 좋고 남주도 순딩순딩 귀엽게 생겨서 좋다~하고 봤던듯 후지모토 취향 아닌 사람들도 이 단편은 무난히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맛...

 

이래놓고 이 다음이 바로 '일어났더니 여자아이가 되어있는 병' 이더라고요

어이... (이건 진짜 후지모토 스러웠음)

파펀 휴재 중에 그렸다고 하는데 이것도 신기한듯... 데뷔전인줄 알았음 왠진 모르겠는데.. 작화 때문에 더 그랬나 (스타일이 다르지 않나라고 생각했어서)

캡처한 게 없긴 한데 중간에 '벗어' 드리프트 부터 예? 하고 봤던 기억이

 

생각해보면 작화 자체가 앞뒤로 있는 나유타나 인어랩소디에 비해 좀 힘을 뺴고 그린 것 같은데

정말 그리고싶어서 그린듯한? 애초에 투고도 인터넷에 했다고 들었던 것 같고... 

 

예언의 나유타

 체인소맨 원형 떴다ㅡ! 하고 봤던 예언의 나유타

재밌고 이야기 구성력도 제일 좋았음 작화나 이래저래 ㅋㅋㅋㅋㅋ 왜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지도 알 것 같았고

앞서 나왔던 단편들에 있었던 장점을 조각조각 모아서 퍼즐을 맞춘 느낌? 작화도 좋고 액션도 재밌게 나오고 캐릭터도 매력있고 세계관도 묘하게 특이한 느낌 들면서 재밌고 하는 그런...

 

나유타가 정말 독특하면서도 잘 만든 캐릭터같아요. 이것도 보니까 편집부 쪽에서 '개성적인 캐릭터를 그리지 못한다' 는 이야기에 우득부득 갈면서 그렸다고는 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코멘트 받고 그렇게 하나하나 보완해가는 것도 신기하다 싶으면서도 이 작가의 OO못해>우오옷 얏떼야로ㅡ!! 하는 그 구조가 단편선에서도 보이는게 웃기고 재밌다 싶기도 했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이를 갈면 그거에 당당히 답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도 참 신기하죠... 승부욕도 대단하지만 그 점이 천재인거 아닌지 싶어짐... 노력도 노력이고. 참 대단한 작가여...

 

 

나유타는 캐릭터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저 주인공(오빠) 포지션이 정말 취향이라 더 재밌게 봤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 '내 여동생이니까' 여기서 이미 상황 끝... 

후지모토는 여동생콤 있는데 저는 오빠. 가장. 좋아해서 이러고 있는게 개웃기네요

그저 슬램덩크 하이파이브 짤 

 

여동생의 언니

마지막 단편 여동생의 언니는... 이거 그리고 룩백 그렸댔나? 원형이 된 작품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체인소맨 연재중에 그렸다했는지 가물가물 (작화도 그렇고 나유타 그리고 연재결정 났던걸로 기억해서 시기가 그 정도 시기인 것 같긴한데) 

재밌긴 했는데 나유타나 룩백이 너무 재밌었어서 상대적 평잼.. 이었던

그리고 중간에 누드가 너무너무너무 많이나와서 공공장소에서 보기 좀 그래요 (ㅠㅠㅋㅋ)

서두부터가 컬러 누드화로 시작되는데... 이거 맞냐고

 

별개로 룩백이나 이 작품이나 늘 느꼈던 거지만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를 참 잘 한다고 느꼈던...

연출도 연재 거치면서 여러모로 정갈해져서 편하게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정말 누드만 문제였을 뿐)

 

 

아무튼 그랬다

다른 작가 단편선도 이거저거 사놨는데 취향이 맞지 않는 작가들 단편은 일파만파 미루고 있어서...

정말 언제 보지... 싶네요

단편은 캐릭터에 대한 정이 0부터 시작하다보니 더더욱 스타일이 맞지 않으면 손이 안 가는듯함...

그래도 사뒀음 봐야지 욘석아... (ㅋㅋ)

 

암튼 사둔 단편이 몇개 더 있어서 그쪽도 보는대로 리뷰 올릴듯한

단편 카테고리가 좀 썰렁했었는데 이참에 좀 채워지겠네요 그건 좀 다행... 인듯?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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